오랜만의 준쿠도 서점
간만에 오사카에 들렀고 주말을 빌어 시내에 나갔다. 오랜만에 준쿠도 서점에 들러 살 것들을 챙기고 후에 문구점 코너를 둘러 보았다. 참고로 이 사진을 찍은 준쿠도 서점은 오사카역 앞 루이비통 거리 방향이 아니고 한큐전철 역 방향에 최근에 생긴 곳이다. 여기는 빌딩전체가 서점이다.
그랑세가 주황과 흰색, 파랑 등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등장했던데 EF촉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렇게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우연히 책이 있는 곳 앞에 섰는데 위의 사진과 같은 캘리그라피 책이었다. 문구점 안에 책이 있는 것은 좀 이상한데 잘 보니 캘리펜과 세트 상품으로 팔고 있고 물론 연습장은 낱개로도 팔았다.
▲ 연습장의 일부다.
▲ 이탤릭체 소문자.
▲ 오른쪽 뒷편에 보면 연습장과 흰색 소책자 그리고 캘리펜 4-5개가 한 묶음으로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앙 및 왼쪽에는 ZIG 캘리펜들이 진열되어 있다.
▲ 포장종이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캘리펜이 다섯개 정도 있더라.
▲ 중앙에 있는 캘리펜들
초심자들에게 부담없는 것이 ZIG펜이라고 들은 듯
여러 색깔이 있더라. 양쪽으로 두 종류의 굵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경제적이기도 하고.
▲ 그러고 보니 시필을 해 볼 수 있었네..
▲ 세트 맨 아래 보면 핑크라고 되어 있는데 아래에 보이는 그린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펜 구성이 조금 다르려나.
▲ 이건 그린 세트. 일본어 가타카나로 쓰여진 건 '카리구라피 스타-타-킷토'
마지막의 킷토는 도구모음을 뜻하는 kit 같은데. 중간 부분이 좀 오묘하네.
▲ 한 쪽은 2m, 한 쪽은 5mm다.
세트 하나와 연습장 하나를 사왔다. 내가 쓸 지 선물로 줄지는 모르겠다. 그냥 참고자료로 보관할지도. 국내에서는 캘리펜을 사면 소책자가 오던데 이 동네는 이런 연습장을 돈 주고 팔고 있다. 캘리펜과 세트로 묶어 파는 것은 어찌보면 비슷한데 여러 문구점에서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면 다른 점이랄까.
행여 내가 연습장을 쓰게 되면 언젠가 후기가 올라올지도.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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