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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Room

도쿄의 헌책방 거리




http://blog.naver.com/japansisa/110153372125


구독해두고 가끔 흥미로운 주제가 보이면 보는 시사일본어사의 블로그.


이 번에는 일본의 메이저 서점 세개와 헌책방 거리를 소개해 놓았다. 난 준쿠도를 자주 가는데 점포 수나 규모를 보고 1위인 줄 알았는데 2위였다니 다소 의외였다.


헌책방 거리는 수년 전에 동경공대에 잠시 머물렀을 때 교수의 추천으로 어느 학생과 둘이서 방문한 적이 있다. 동경대 출신의 50대 중반의 교수인데 자신이 학생일 당시에도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글을 보니 130년이 넘었다고 한다.


하이젠베르크 등 유명한 물리학자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책들이 다수 보였는데 1930년 전후에 출판된 책이 놀랍도록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다. 아마 재판이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거의 50년은 된 걸로 기억. 보존상태 좋고 싼 책을 서너권 사서 흐뭇하게 돌아온 기억이 있다.


이런 종이책 문화 강국이어서인지 일본도 아직 전자책 분야는 조금 미적거리는 분위기인듯하다. 미국처럼 전자책과 종이책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에 미치려면 아직 멀었다. 블로그에서도 소개했듯이 여전히 대중교통에서 커버에 쌓인 책을 읽는 사람들을 흔하다.



이번 주말에 부탁받은 리코더 서적과 오키나와 관련 서적을 찾아보러 시내 대형 서점에 가 볼 예정이다. 

여러 책을 보는 것도 행복한 일이지만 서점 안의 문구점을 둘러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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