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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오랜만의 대전이다.
▲ 4-5년 전이었던가 표준연에 면접을 보러 왔었는듯..
▲ 표준연 입사가 아니고 단기 독일교환학생 선발을 위한 면접을 그 곳에서 본 듯
▲ 일단 역에서 내리니 역 안 부터 젊은 사람이 많이 보였다.
대전에만 대학이 20여개 있다고 들었는데
▲ 초행길이라 택시를 기다리고
▲ 역 앞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인듯..
▲ 앞에서 본 모습은 이러하고
▲ 그 앞의 택시 승강장
▲ 택시를 타고 이후에 본 대전의 풍경은..
마치 교토 비슷한 느낌.
높은 건물 없이 다소 한적한 느낌마저..
▲ 미묘한 제목의 비석
진짜 돌일까...
▲ 그렇단다..
카이스트 내 키스티(KISTI)
행여 카이스트에 관심이 있어 이 글을 열어 본 이라면 유감이다.
키스티가 그냥 카이스트 대학 안에 있다 뿐이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뜻한단다.
▲ 저 잔디밭 건너에는 카이스트 캠퍼스가 보인다.
쫌..예상외다..
▲ 아이팟 터치의 발샷으로 ..
▲ 이건 로고인가..
▲ 맨 아래 글은 나중에 안 건데 키스티 노조가 붙인게 아닌가 싶다.
▲ 연구원 아이디 카드가 없으면 통과를 못한다.
여기서 키스티를 끝내면 맥빠질 수 있으니 내가 들은 바를 몇가지 써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보관련 부서와 컴퓨팅 부서를 합친거라고 하는데 앞의 정보는 대학의 문헌정보학과를 떠올리면 되는 그러한 류의 부서라고 한다. 그러한 인문학의 부서와 슈퍼컴퓨터의 궁합이 조금 의아해지지만 암튼 태생은 그러하다고 한다.
아참..궁금하면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시라.
이 번 방문의 목적은 슈퍼컴퓨팅센터이다.
슈퍼컴퓨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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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슈퍼컴이 한국에서 가장 빠르냐고 물었더니 기상청 다음으로 빠르단다.
그러고 보니..
슈퍼컴이 없어서 혹은 슈퍼컴 성능이 떨어져서 예보가 잘 틀린다고 기상청이 변명하자 정부에서 정말 아주 좋은 슈퍼컴을 사줬는데 기상청에서 긴장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아무리 컴퓨터가 좋은들 날씨예보라는 게 어려운건 마찬가지여서라나. 이제 변명할 꺼리가 없어져 버렸으니 말이다.
아무튼 키스티 산하의 슈퍼컴퓨팅본부 혹은 센터는 이러한 슈퍼컴을 유지 관리하고 외부 연구기관에 이러한 자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여러 수행한 프로젝트를 봤는데 우주를 시뮬레이션한다든가 가속기 실험을 시뮬레이션하거나 데이터를 받아오는 등의 일을 한다고 한다.
일반 연구소에서는 하기 힘든 대규모 프로젝트를 슈퍼컴에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해 주거나 외부 연구자들을 위한 여러 툴을 개발도 한다고 한다. 여러 공학적 연구도 지원하고 의학분야와도 연계가 많다고 들었다.
또 최근에는 과학벨트의 중이온 가속기 프로젝트와의 연계도 주요 관심사라고 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는 일본 고베에
일본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인 kei를 보유하고 있는데 내가 알기론 고베대학 소속이라고 들었다.
이름을 케이라고 발음하는데 경(京:けい)을 뜻한다. 영어로 kei라고 표기해서 케이라고 읽지만 일본어에서 모음이 두개 겹치면 대부분 장음이다. 그러니까 일본에서는 '케-'라고 발음할 수 있음을 염두해 두자.
경이란 조의 1만배라고 사전에 나와있다. 조는 1억의 1만배니까 다음과 같겠다.
내가 알기로 1경이라는 숫자가 자세한 고베 컴퓨터의 사양을 표현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아주 큰수는 무한대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1경이라는 큰 수는 무한으로 빠른 그런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다.
일본 사람들에게서 자주 들은 말 중의 하나가 '세계 일등', 혹은 '일본에서 일등이 세계 일등'이라는 표현이다. 여기서도 고베 컴퓨터에 대해 몇 번 들었는데 당연하겠지만 자부심에 대단하더라.
수퍼컴퓨터는 가속기만큼의 파급력을 가질 수도
키스티의 슈퍼컴퓨터는 제일 최근의 업그레이드 당시에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의 속도였다지만 몇년 전 조사에 의하면 세계 30위권이라고 한다. 아무튼 순위와는 상관없이 소중한 우리나라의 자원임에는 분명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속기 만큼이나 파급력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 포항 가속기에 물리학자들 뿐만 아니라 여러 공학자 및 의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모여들 듯이 슈퍼컴퓨터더 마찬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본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e-science라는 분야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이 새로운 과학분야의 핵심이 바로 슈퍼컴퓨터이다.
유리벽 아래로 내려 볼 수 있는 슈퍼컴퓨터와 한 쪽 벽의 대형 태극기가 인상적이었다.
또 갈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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