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hys Org : http://bit.ly/WtS8VF
새로 발견된 태양계 KOI-500
관련 기사는 이미 많고 숙지하고 있을 것으로 여겨서 더 논하지는 않겠다. 윗 사진 아래 출처를 방문하면 기사를 읽을 수 있다.
새로운 태양계가 발견됐다는 이야기이고 극단적으로 작은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지구의 공전 반지름의 1/12 보다 작다고 하고 총 다섯개의 행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직접 계산은 안해봤는데 기사에서는 그 정도의 지름 안에 그 새로운 태양계가 다 들어 가 있다고 하면 지구가 공전하면서 그리는 타원 면적의 150배보다 작은 공간 안에서 모든 행성 운동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어떻게 그런 시스템이 가능하고 왜 지구와 다른지는 아직 의문인 것 같다.
멀리서 그런 행성이 존재하는 정도만 알아낸 것이지 가까이 가서 그 계를 관측해 본 건 아닌 듯하다.
멀리서 관측되는 데이터들을 토대로 그들의 주기와 질량이나 크기를 추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100광년 떨어진 거리에 존재하는 태양계
케플러 우주선에 의해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발견한 태양계라고 하는데 어떤 근거로 태양계라고 추정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영상이라도 있는 것일까, 아니면 주변의 행성운동을 관측하여 새로운 행성의 존재를 예견한 것일까.
1100광년 정도면 거의 노이즈 수준이 아닐까. 케플러 우주선은 우주의 어디까지 나가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것일까. 글 마지막 부분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이 태양계를 공식적으로 등록하려는데 우선 새로운 태양계로 추정되는 발견이 다른 은하계에서 오는 신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걸 보면 새로운 태양계의 발견이 확정된 것은 아닌것 같다. 거의 이전에 higgs-like particle처럼 힉스 같은 입자지만 좀 더 데이터의 오차범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한 것과 비슷한 게 아닐까. 좀 더 시간이 지나고 좀 더 구체적인 새로운 태양계에 대한 정보가 나올 수 있고 이전보다 나아진 신뢰도의 발표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잘못된 노이즈였다는 소식의 가능성도 있겠다.
태양계를 이루는 조건이란 ?
우리 태양계보다 훨씬 작은 태양계의 존재 문제는 '태양계를 이루려는 최소조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우선 태양의 최소 질량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어야 행성들이 궤도를 이탈하지 않을 정도의 중력이 생긴다.
그리고 행성들이 그 중력에 속박되어 궤도 운동을 하려면 태양에서 떨어져 나오거나 다른 곳에서 유입되어야 할텐데 초기속도도 중요할 것이다. 너무 빨리 다가 서면 중력에 잡히지 않고 벗어나 버릴 것이고 너무 천천히 오면 그냥 태양이랑 충돌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러 조건에서 어렵게 어렵게 태양계가 형성되고 나서 그 곳에 또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까먹었는데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을 계산한 학자가 있었고 그 사람의 계산에 따르면 지구와 유사한 조건의 태양계는 충분히 많다는 것이다.
다만 워낙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다른 생명체와 조우할 확률은 극히 더물겠고..
아무튼 새로운 태양계 소식을 좀 더 기다려 보자.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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