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습회 교재
탁구 심판의 세계
한 두달 전에 코치님의 권유로 같이 레슨 받는 분들이랑 신청했었습니다.
자격증을 위해 화요일에 증명사진 촬영도 하고 교통편을 알아 보는 등 준비를 했죠. 결국 같이 레슨 받으시는 분 차로 세명이서 갔습니다.
▲ 호서대학 본관으로 보이는 건물.
탁구심판 강습회를 알리는 파란 표지판이 왼쪽에 보입니다.
호서 대학교는 처음이었는데 돌로 된 건물과 넓고 잘 정돈된 잔디밭이 인상적이더군요. 곳곳의 연못도 이뻤습니다.
▲ 강습회가 열린 호서대학교 아산 캠퍼스 조형과학관
다른 분들도 많이 오셨는지 강습회가 열리는 건물 앞에는 차가 빽빽히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대략 이날 100여명은 온 듯합니다. 연령층도 다양하고요.
▲ 접수 창구. 인터넷으로 접수한 이들은 이름, 주소 등을 확인하고
사인한 후 사진을 제출함.
우선 건물에 들어서서 등록창구에 가서 이름, 연락처 등의 인적사항이 적혀 있는 명단을 확인하고 사인합니다. 사진을 제출하지 않은 이는 제출하고요. 강습회 이후 자격증을 명단에 적혀 있는 주소로 받고 연락처로 문자 메세지가 전송되므로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 2, 3급 심판자격을 위한 강습 장소.
강당 혹은 강의실로 보이는 곳에서 강습회는 진행되었습니다.
▲ 강습회장 내부. 초반에 찍은 건데 강습회가 시작한 이후에는
사람들이 더 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대략 9시 40분 경에 찍었는데 강습회는 거의 10시가 다되어 시작되었고 그 즈음엔 강의실도 많이 찼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이고 선수들로 보이는 이들도 제법 보이더군요.
이후에 강습회를 하신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선수들이 많은 게임을 해서 룰에 익숙한 듯하지만 세세한 룰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장애인 탁구에 대해서는 일반인을 비롯 많이 모른다고 하더군요.
▲ 강습회 소개. 강습회를 직접 하실 분은 오른쪽 뒤에 계신 감독님.
아래에 심판강습회공고 파일을 첨부해 두었습니다. 그기 보면 한국 대학탁구연맹 전무이사 정해천이라는 이름이 보이는데 바로 이 분입니다. 호서대학에 계시는 분이라던데 중간 중간 진행을 맡으셨습니다.
▲ 점심시간. 학생식당에서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10시부터 시작해서 12시 경에 오전 강습회가 끝났고 1시까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 강습회 거의 마지막. 심판의 세가지 동작이 뒷 화면에 보입니다.
강습회를 진행하신 분인데 어느 팀의 감독을 하신다고 합니다. 오른쪽 화이트 보드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주시던데 핸드북에 메모를 해뒀지만 지금은 안보이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실 듯.
여차저차 해서 강습회는 2시 40분 경에 끝난 것 같습니다.
마무리
1
제일 첫사진에 보이는 가이드북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행한 영문본 가이드북을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본과 영문본이 같이 실려 있습니다. 꽤 긴데 그 것을 요약해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강습회는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적절한 예와 함께 가이드북에 간결히 설명되어 있는 부분을 잘 풀어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더우기 여러 질문을 통해 가이드 북에 없는 상황에 대한 판단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다면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입니다. 올 때는 대략 4-5시까지 할 줄 알았는데 3시 전에 끝났으니까요. 원래 주최측도 그정도 분량을 준비했다는데 몇 분이 바쁘다고 빨리 해달라고 다그치는 바람에 그렇게 줄였다고 하네요.
서로 귀한 시간 쪼개서 온 거고 자주 있는 기회도 아닌데 할 건 제대로 해야하지 않을까요.
2
3급에서 2급으로 올라가려면 1년 안에 3회 이상 심판을 봐야한다더군요.
2급에서 1급은 역시 1년 안에 3회 심판을 봐야하고 또 시험을 봐야한다고 합니다.
국제심판은 1급 경력 2년 이상이어야하고 여러 대회 경험과 더불어 또 시험 합격해야 취득할 수 있다더군요. 그러니까 3급에서 국제심판을 따려면 최소 4년은 걸리는 거죠.
국내에는 200명의 국제심판이 있지만 실제 80여명만 활동 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이 인원으로는 국제대회운영에 부족하다고 합니다.
관심을 놓치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가면 국제심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2급부터 차근히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3
재밌는 건 토요일 이후에 탁구 동영상을 보면 선수의 동작에만 눈이 가던 것이 심판의 손동작 등에도 눈이 가더군요. 득점 인정하는거야 주먹 쥔 손을 드는 건데 '타임'을 받아들이고 선언할 때, 경고를 줄 때, 주심과의 소통 그리고 심판장(레프리)와의 소통 등을 유심히 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조만간 동호회 대회에도 나가고 싶은데 동시에 심판으로도 가고 싶고 여러가지로 자극을 많은 토요일 강습회였습니다.
대전에서 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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