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벗겨지기 쉬운 접합 부위
아이폰 등의 애플제품은 아래와 같은 흰색 전원 케이블을 사용한다. 충전과 PC와의 통신에 사용하는 케이블이다. 그런데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접합부위가 벗겨져 내부의 구리선이 보이곤 한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일 경우 조심스레 케이블을 기기에서 분리하지 않고 막 당기기때문에 접합부위가 상하는 것이 빠르다.
▲ 내가 사용 중인 케이블도 이미 구리선을 감싸고 있는 껍질 부분이 갈라져 있다.
여러 애플 제품을 사용해 와서 여분으로 몇개가 더 있지만 아껴서 오래 쓰자는 의미에서 보강해 보도록 하겠다. 아이폰5부터는 케이블 단자도 바뀌어서 기존의 케이블이 나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고 적어도 구입해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우선 생각한 준비물은 이 정도.
최초에 생각한 것이 빨대이다. 빨대로 접합부위를 보강하여 접합부위가 꺽이는 것을 막아 더 상하는 것을 늦추어 보자는 것이 나의 제안이다.
▲오른쪽에 보면 감겨진 테잎이 보이는데 이게 원래 접합부위를 감싸고 있던 것이다.
오래 견디지 못하고 벗겨져서 접합부위에서 이탈해 있다.
▲빨대를 적당한 간격으로 자른다.
▲케이블에 끼워야 하므로 칼로 빨대를 종으로 가른다.
▲깨끗하게 일자로 갈리지는 않았지만 괜찮다.
▲빨대를 끼운 모습.
적어도 케이블을 뽑고 끼울 때 접합부위에 기존보다 힘이 적게 전달될 것이다.
▲그 상태에서 테잎으로 감는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이렇게 양쪽에 빨대를 끼우고 테잎을 감아 고정해 보았다.
하지만 테잎으로는 이전에 이탈한 경험이 있어서 안심이 되지 않았다.
클립으로 보강
그래서 여러 클립을 사용하여 빨대를 케이블에서 잘 이탈하지 않게 해 보았다.
▲좀 크다 싶은 것이었는데...
이 것을 물려 보면 아래와 같다.
▲ 이동할 것이 아니면 저 정도의 크기도 괜찮아 보일지 모르겠는데 좀 부담스러워 보인다.
아래에는 작은 클립으로 고정해 보았다.
▲날클립을 사용해서 고정시키는 것도 시도해 보았다.
지금 사용 중인 버전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다가 다음 정도에서 만족하고 사용 중이다.
▲은색 날클립이 빨대와 케이블 경계부위를 꽉 고정하고 있고 녹색 클립이 접합 부위를 한번 더 감싸 않으며 꺽임을 최소화 하고 있다.
▲반대편도 마찬가지.
이 정도면 그렇게 거추장 스럽지도 않고 케이블을 연결한 상태에서도 아이팟이나 아이폰을 만질 수가 있다. 손에 걸리면 클립을 떼어내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얼마나 효과가 있어 오래갈지는 지금으로선 말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면 케이블 보강을 한 번 시도해 보길 바란다.
2013년 9월 12일 목요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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